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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칸-나누리병원' 관계는?
민승기 기자
2022.04.19 08:25:46
②매출 상장유지조건 충족 위한 제한된 파트너십만 이어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5일 09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는 한때 신사업 진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 아래 바스칸바이오제약(전 레고켐제약)과 나누리병원 등과 혈맹관계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제한된 사업 파트너십만 겨우 유지해 나가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당시 매출 상장유지조권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고, 결국 의약품 전문 판매회사인 칸메드를 합병하기로 했다. 칸메드가 척추전문병원인 나누리병원에 대한 전납권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합병 예정이었던 칸메드가 법정관리 중이던 한불제약을 인수하면서 레고켐바이오는 연구개발(R&D) 기능 외에 마케팅과 생산시설까지 갖추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신약벤처-제약사-병원'간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손실은 계속 이어졌고, 이는 연결 손실에 따른 레고켐바이오의 피해로 이어졌다. 여기에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성과도 더디게 나타나자 레고켐바이오는 지분을 줄이며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한때 바이칸바이오제약 지분을 68.52%(2019년 12월31일 기준)까지 보유했었지만 2020년 전문의약품 사업체 합병 및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지분율은 32.52%까지 줄어들었다. 2021년에도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졌으며 현재 지분율은 30.21%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은 나누리병원을 운영중인 장일태 일가가 30.21%, 칸메드 대표였던 이법표 일가가 6.6%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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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노는 지분율이 30% 수준으로 떨어지자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 종속기업에서 제외하고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다. 현재 레고켐바이오는 경영 등에 관한 의결권도 없는 상태다.


다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지난해 매출 231억 중 20억원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발생했다. 또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나누리강남병원, 나누리수원병원에서도 각각 15억원, 17억원씩 매출이 발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바스칸바이오제약으로부터 공급받은 의료기기를 또 다시 나누리병원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레고켐바이오가 공급받은 임플란트 수술용 재료 및 수술, 진료용 일회성 소모품 등을 나누리병원에 판매해 발생한 매출은 192억원에 달한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한때 신약벤처-제약사-병원간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매출 상장유지조건 등을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파트너십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보유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현재로서는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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