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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ETF로 시장장악 나서
김승현 기자
2021.03.04 08:46:01
⑤글로벌 시장 포함 업계 1위···올해는 BBIG 주력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4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ETF 강자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65조원에 육박했다. 강점을 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TF 확대에 집중한 영향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세계 36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펀드를 설정·판매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 약 210조원 가운데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만 115조원에 이른다.  


아직 국내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장종목수를 늘리며 1위와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올해 1월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가치총액을 살펴보면 삼성자산운용은 28조1364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조5332억원이다. 3위인 KB자산운용의 3조4646억원과 비교하면 1,2위와 3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반면 상장종목수는 미래에셋이 128개로 1위, 삼성자산운용은 116개로 2위다. 3위는 KB자산운용이 77개, 한국투자운용이 46개, 한화자산운용이 40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ETF 전체를 합산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내 자산운용사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졌다"면서 "글로벌X(Global X) 인수 등 ETF 시장 장악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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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TF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에 직접 출연해 테마형 ETF를 추천한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등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합세해 전사적으로 테마형 ETF 권유에 나서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해당 유튜브에서 "혁신하는 산업을 추종하는 테마형 ETF에 투자하라"면서 "다만, 한 곳에 집중하지 말고 분산 투자하라"라고 강조했다. 테마형 ETF는 사회·경제 트렌드 등 특정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모아 투자하는 상품이다. 


실제 테마형 ETF의 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 ETF 상품 중 월간 수익률 상위 1위는 29.1%를 기록한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다. 2위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 K-뉴딜'이(24.0%) 차지했다.


다양한 테마형 ETF 출시와 높은 인기에 자금 유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6.1% 늘어났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의 홍콩 상장 ETF 순자산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17일에는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 ETF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자산배분 역량을 강점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우량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계속해 테마형 ETF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올해 주력 상품으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를 선정, 'TIGER KRX BBIG K-뉴딜 ETF'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이 펀드는 2일 종가기준 설정 이후 20.2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초지수보다 0.41% 웃돌고 있다. AUM(총 운용자산)은 4495억8787만원이다.


다만,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자산이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만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형 ETF는 특정 테마에 자산이 편중될 수 있다"면서 "특정 산업이나, 주요 종목 리스크가 전체 펀드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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