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원 기자] 이노션이 6690억원에 달하는 현금으로 올해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노션은 지난해 미국에 자회사 캔버스(Canvas)를 신설했지만 미국 미디어 광고기업인 호라이즌(Horizon)과 합작법인(JV) 형태로 법인을 세워 인력을 직접 뽑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역량 있는 인력이 갖춰진 비계열사 광고주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광고 시장의 약 50% 비중이 디지털 매체인 만큼 이노션의 중국 투자도 디지털 사업과 밀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은 기아차 크리에이티브(광고물 제작) 대행사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 예정이라 이를 대행할 수 있을 만한 기업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적절한 밸류에이션의 M&A를 통해 신규 광고주를 확보하고 뉴미디어 사업 역량이 강화된다면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시가총액의 56%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이후 배당 지급액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29%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중기 배당성향 목표는 30%다.
문 연구원은 “올해 현금 활용의 우선순위를 M&A 등에 두고 있지만 배당성향 30% 수준에 근접하는 배당은 지속할 계획”이라며 “미국 신차 출시 마케팅 효과와 캔버스 설립 관련 초기비용 제거 등으로 이익률이 향상되면 배당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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