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2087.14p로 마감해 2015년 7월 이후 1년6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12거래일 연속 이어졌고, 국내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10거래일간 평균 110억원대에 그치며 수급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13일 “국내 기관의 매도규모 축소는 무엇보다 연말 배당차익거래 형태로 유입된 금융투자 자금의 청산이 완료됐다는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투자의 경우 1월 옵션만기 하루 전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전일까지 이틀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달러화 인덱스의 상승탄력 둔화로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되고, 국내 기관의 매도세 진정이 동반된다면 당분간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달러화 인덱스의 조정 가능성은 지난 12일 트럼프의 기자회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재정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재정지출 확대보다는 오히려 정부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IT가전, 철강 제품 등에 국경세를 부과하고, 약가 인하, 항공모함 가격 인하 등을 발언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결국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은행, 금속·광물, 자동차·부품, IT하드웨어,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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