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민 기자] 유테크 계열사 이솔화학(16일 지분 취득 예정 21.74%)이 휘어지는(플렉서블) 글라스의 양산에 성공했다.
9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솔화학은 기존 유리에 가장 흡사하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 가능한 ‘E-글라스(이솔화학 글라스)’의 양산에 들어간다. 이솔화학의 E-글라스는 기존 일본 제품에 비해 표면경도가 10H 수준으로 1H가 더 높은 제품이다. 투명성(투과율 91%이상), 유연성(0.1mm까지 휘어도 깨지지 않음), 내열성(160℃이상~260℃까지 가능)까지 갖춘 소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솔화학은 과거 휘는 유리 소재를 가공만 해 국내엔 뷰커버 제품으로, 애플스토어엔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으로 납품했다”며 “최근에는 고경도 필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칭 E-글라스의 소재까지 직접 생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2015년에는 E-글라스 소재공장 설립에 착수해서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며 “2016년 말에는 시험생산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솔화학의 2016년 매출은 7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회사 내부에선 올해 매출처 다변화와 소재의 직접 판매 등을 통해 4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플렉서블 폰, 스마트 글라스 시장 및 솔라 기판 등에 E-글라스 적용이 확대될 경우, 폭발적인 매출 증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종철 이솔화학 대표이사는 “E-글라스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 전시했다”며 “플렉스블 디스플레이 업체 및 태양광 패널업체 들로 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솔화학은 이달 코스닥 상장사인 유테크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솔화학과 유테크는 각종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기, 웨어러블기기, 스마트카용 디스플레이, 스마트글라스 등에 필요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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