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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10일 창사 첫 부분파업…"교섭 결렬 시 수위 강화"
최령 기자
2026.06.01 10:50:58
"사측 지속적 경영실패·고용불안 야기"…보상체계 개선 요구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 본사 임직원들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다.


1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쟁의권을 확보한 5개 법인(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이 공동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그룹 차원의 노사 갈등이 본격적인 파업 국면에 접어들었다.


노조는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유스페이스까지 행진하는 1200명 규모의 집회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고용 안정과 보상 체계 개선이다. 노조는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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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에 대한 이용자 우려가 크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해 즉각적인 전면 파업 대신 부분파업을 택했으며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혀 추가 확전 가능성은 열어뒀다.


앞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체계 등을 두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파업이 현실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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