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전자가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협력사들과 소통하고 동반 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함께 향후 DS 부문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협력사 협의회인 협성회 회원사들과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등 회원사 대표 등 90여명이 자리했다.
상생협력 DAY는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간 화합을 도모하고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2년부터 이어온 행사다. 2025년부터는 DS부문과 DX부문이 행사를 분리 운영해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날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가 원팀(One Team)으로 결합될 때 완성된다"며 "2·3차 협력회사까지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상생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전영현 부회장도 "DS부문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통과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회사 시상을 비롯해 DS부문 사업 전략 소개, 중장기 기술 로드맵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품질혁신, ESG, 비용효율화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17개 협력사에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한 케이씨텍이 받았다. 품질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국제 공인시험·교정기관 인증 전문 분석 센터를 운영하며 부품 출하 품질을 강화한 코미코에 돌아갔다. ESG 부문에서는 태양광 설비 도입과 공장 효율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린데코리아가 우수상을 받았다. 비용효율화 부문 최우수상은 국산화를 통한 투자 효율성 제고 성과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은 원익아이피에스가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기술·인력 세 축으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자금지원 부분에서는 지난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 1조원 규모로 조성한 상생펀드를 통해 설비투자·연구개발·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 중이다. 상생펀드는 2018년부터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3차 협력회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2024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해 에너지 저감·환경안전 강화 등 ESG 관련 시설·기술 투자자금을 최대 3년간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다.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협력사 임직원의 작업 품질 향상, 사업장 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인센티브는 현재까지 누적 8000억원 이상 지급됐다.
기술 지원으로는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총 5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DS부문은 2025년까지 누적 11건의 과제를 추진했다. 또한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 인프라를 지원하고, 자체 제작한 패턴 웨이퍼를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해 개발 역량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력 지원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299개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공정 프로세스 개선·품질 제고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2013년 설립한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무료로 운영 중이며, 2022년부터 반도체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1300여개사 약 10만50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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