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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NH타운 '마지막 퍼즐'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입
최지혜 기자
2026.04.06 10:00:16
서대문역 인근 오피스·호텔 4곳 보유…호텔 운영 계획 '이목'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3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대문역 인근 NH농협금융 부동산 자산 현황.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NH농협금융이 서울 서대문역 일대를 NH 브랜드로 결집시키는 전략적 부동산 재편을 마무리했다. 서울역 인근 대형 자산인 서울스퀘어 지분을 정리하는 동시에 본사 인접 자산인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확보하며 거점 중심의 포트폴리오 집중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대금 1460억원에 대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딜은 단순히 숙박 시설을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NH농협금융이 서대문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농협은행 본점과 인접 오피스를 인수함으로써 이른바 'NH타운' 조성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것이다. 


농협금융의 서대문 권역 집중화는 지난 2024년 10월 '돈의문디타워' 인수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매수 주체인 NH농협은행은 마스턴투자운용이 보유했던 해당 건물을 9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당초 DL그룹이 사용하던 사옥을 실사용 목적으로 전환한 사례로, NH농협리츠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농협은행이 주요 임차인으로서 잔여 공간을 활용하며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이어 농협금융은 지난달 27일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27층, 객실 319실 규모의 우량 자산이다.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서대문역 초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기록해 온 알짜 자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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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서대문은 향후 필요에 따라 오피스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자산이기도 하다. 농협금융 자산으로 인수되면서 농협은행 본동의 공간 포화 상태를 고려해 호텔 자산을 업무 시설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농협금융은 서대문역 일대에 총 4개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 보유 중이던 농협중앙회 본관과 농협중앙회 신용협동조합 건물에 더해, 돈의문디타워와 신라스테이 서대문 등이다. 서대문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 3개동과 호텔 1개동을 아우르는 'NH타운'의 외형적 완성을 이룬 셈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서대문 거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서울역 인근 자산은 과감히 정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ARA코리아자산운용과 함께 서울역 맞은편 '서울스퀘어' 쉐어딜 자산을 9882억원에 매입했으나 올해 1분기 해당 지분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에 약 9800억원에 매각하며 엑시트를 완료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로서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용도변경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호텔 자산에 대한 면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농협그룹 내 수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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