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를 보유한 코스모앤컴퍼니가 약 2900억원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를 필두로 한 국내 사모펀드(PEF) 자본이 유입되면서 그룹의 채무 구조 개선은 물론 핵심 계열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시설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는 최근 2900억원규모의 CB 발행을 마무리했다. SG PE가 전체 물량의 약 80%에 달하는 2300억원을 책임지며 앵커 투자자로 나섰다. 여기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350억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150억원), SKS PE(100억원) 등이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탰다.
이번 투자는 SG PE가 전면에 나서 주도했다. SG PE는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에서 약 500억원을 먼저 투입한 뒤 나머지 자금은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채웠다. 당초 계획한 자금 규모를 완수하고 그룹의 리파이낸싱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도미누스와 파라투스 그리고 SKS PE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복수의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며 코스모그룹의 재무적 조력자로 나선 모양새다.
자금 조달 목적은 그룹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있다. 코스모앤컴퍼니는 확보한 자금 일부를 기존 금융 채무 상환에 사용해 이자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 동시에 핵심 계열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생산 설비 확충에도 상당한 자원을 투입한다. 양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모신소재는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공장 증설 등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5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사 격인 코스모앤컴퍼니가 대규모 자금을 수혈함에 따라 그룹 전체의 자금 선순환 구조는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딜은 자본시장 위축 속에서도 코스모신소재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은 코스모신소재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코스모신소재의 기술력과 실적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확신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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