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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판도 변화 예고…업계 '긴장'
최유라 기자
2026.03.25 12:01:10
유조선·컨테이너 결합 시너지 주목…"경쟁 격화" 우려 시선도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4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 점유율 순위.(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장금상선그룹이 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에 유조선 계열사의 지분 50%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 해운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장금상선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 및 유조선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자칫 국적 선사들의 입지 약화나 치킨게임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해운업계는 MSC의 장금상선그룹 유조선 계열사(장금마리타임) 지분 50% 인수 추진과 관련해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의 20% 이상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세계 1위로 군림하고 있는 MSC와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오랜 입지를 구축한 장금상선그룹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MSC는 이를 계기로 컨테이너 중심 사업에서 원유 운송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장금상선그룹도 글로벌 1위 선사의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컨테이너 분야로 영역을 보다 더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화주 입장에선 유조선과 컨테이너 서비스의 결합에 따른 통합 물류 효율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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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금마리타임은 최근 들어 중고선 매입에 적극 나서며 선대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최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6척을 추가 매입했으며 신조 발주도 병행해 올해 연말에는 선대 규모를 130여척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 시장 점유율은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MSC 역시 전 세계 155개국, 520개 항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21%)을 유지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외에도 크루즈선,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렇다 보니 양사의 결합은 해운업 전반의 지배력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변수로 꼽힌다. 무엇보다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막강한 지배력을 갖춘 두 선사가 결합해 어느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공격적인 운임 경쟁 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1위인 MSC가 작정하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경우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로서는 매우 골치 아픈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 관계자는 "MSC를 비롯해 세계 해운 시장을 움직이는 소수 선사들의 지배력이 이번 결합으로 더욱 공고해질 경우 유조선 시장에 대한 통제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반면 시장에 미칠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전개 양상을 지켜봐야 한다"며 "국적선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일 컨테이너 항로 등은 타선사에게 배타적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판을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금상선그룹 VLCC 보유 현황.(그래픽=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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