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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UTC 김동환 해임…한승 '1인 체제' 전환
김현호 기자
2025.09.08 07:00:21
인수 한 달 만에 각자대표 해체…신뢰 회복 총력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5일 0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새로운 대주주를 맞은 UTC인베스트먼트가 한 달간의 각자대표 체제를 끝내고 한승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해임 통보를 받은 김동환 전 대표는 하우스에 남아 펀드 운용을 끝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UTC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동환 대표의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8월 초 포레스트파트너스가 UTC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 지 약 한 달 만의 결정이다. 이로써 한승, 김동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UTC는 한승 단독대표 체제로 재편되며 본격적인 포레스트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결정은 경영 방식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을 고수하고자 했으나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스트파트너스 입장에서 거액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해 VC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 만큼 단순히 재무적 투자에 그쳐선 안 되기 때문이다. 한승 대표는 일찌감치 UTC 경영과 인사, 재무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대표이사 해임으로 내부 조직은 동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승 대표는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인수 직후부터 고용승계를 약속하고 주기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온 한 대표는 이번 사태 이후에도 직원들을 다독이며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더십 재편과 무관하게 기존에 계획된 양사 간 합병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며 조속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전 대표는 하우스에 남아 펀드 운용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표이사에서 해임됐으나 출자자(LP)들이 믿고 펀딩을 지원한 만큼 책임감 있게 후속 투자와 사후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UTC기술강소기업투자 1호조합, 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펀드, 유티씨뉴딜벤처투자조합 등 하우스의 주요 펀드에 대표 펀드매니저로 있다.

   

VC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화학적 결합을 위한 대주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 안정과 함께 LP들에게 통합 시너지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얼마나 빨리 제시할 수 있는 지가 앞으로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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