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JW신약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뚝심있게 이어간다. 기술적 난이도와 상업화 장벽에도 JW신약은 연내 전임상 진입이라는 목표 하에 후보물질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JW신약은 CAR-NK 세포치료제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CAR-NK는 JW신약의 대표 연구개발(R&D) 과제기도 하다. 현재는 고형암(위암) 특이적 신규 항원을 확보하고 해당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CAR 디자인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JW신약은 지난 2023년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사 큐어에이아이(KURE. AI)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CAR-NK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연구 계약은 그해 12월11일부터 올 5월3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80만 달러(약 11억원) 규모였다.
나아가 JW신약은 지난해 2월 그룹 내 핵심 연구법인인 C&C신약연구소와 고형암 타깃 CAR-NK 치료제 개발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으로 JW신약-C&C신약연구소-큐어에이아이는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자체 R&D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판매 로열티, 기술료 등을 포함한 개발 권리는 JW신약이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JW신약은 매년 전체 매출의 3% 수준을 R&D에 투자했다. 회사는 2023년 32억원, 2024년 35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1분기에도 약 6억원을 투입했다.
CAR-NK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기존의 CAR-T 치료제보다 사이토카인 릴리스 증후군(CRS)이나 신경독성과 같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 적고 이로써 환자 범용성도 높아 CAR-T의 한계를 넘는 물질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163억3000만 달러(약 22조원)에서 2026년 555억9000만달러(약 74조원)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상업화까지의 문턱이 높고 생산 공정이 복잡한 탓이다. 실제로 HK이노엔은 최근 세포치료제 사업 선언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JW신약은 CAR-NK의 가능성을 믿고 연내 비임상 연구 돌입을 목표로 R&D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CAR-NK는 아직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임상 초기 단계로 상업화 성공 시 JW신약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최근 회사의 기술이전 실적은 전무해 이를 통한 실적 기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CAR-NK는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 치료제 분야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비임상 진입과 2030년 글로벌 시장 진출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기술이전 수익 극대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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