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라이프자산운용이 국내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동시에 인컴수익을 제공하는 목표배당형 펀드를 선보였다. 기존 목표달성형 펀드가 일정 수익률 달성 시 펀드를 청산하는 구조였다면 이번 펀드는 달성 이익을 분배금 형태로 지급하면서 펀드는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뭉칫돈이 유입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라이프 K-5000 목표배당형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펀드 구조는 단위형·개방형으로 설계돼 기존 수익자의 재투자는 가능하되 신규 고객가입은 차단된 구조다.
설정액은 총 283억원으로 수탁과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판매는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펀드는 국내 상장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롱바이어스드(Long-biased) 전략을 주로 활용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헤지 전략도 병행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변동성이 높은 장세 속에서도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통제하면서 중장기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펀드의 수익 실현 구조다. 최근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인기상품은 '목표달성형 펀드'다. 펀드 설정 시 정해놓은 수익률을 달성하면 곧바로 청산해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최근 상승장에서 1~2달만에 10%대 수익률을 확정하며 청산된 사례가 빈번해지며 리테일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다만 목표달성형 펀드는 청산이 이뤄지면 펀드를 새로 설정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하는 상품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이 선보인 '목표배당형 펀드'는 목표 수익에 도달하면 중간결산을 통해 배당을 실시한 뒤 펀드를 계속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 예컨대 이번 펀드의 목표수익률인 10%를 달성하면 수익분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운용 성과를 일정 부분 회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라이프자산운용 관계자는 "목표달성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조기 청산을 전제로 설계되지만 이번 펀드는 펀드의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일정 수준의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전략"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안정성과 유연성을 함께 확보한 대안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라이프자산운용은 사명 변경 후 2021년 재출범한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공동대표 강대권·남두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통 가치투자 및 우호적 행동주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하우스로 평가된다. 금융투자협회 기준 운용자산은 2조214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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