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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기대하는 SK이노…실질 가치 500억 이하
서재원, 김규희 기자
2025.07.18 07:57:09
장기채무 1.2조…원리금 상환·이자비용에 매년 1000억 지출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6일 10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보령LNG터미널 홈페이지)

[딜사이트 서재원, 김규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매각을 추진하는 보령LNG터미널 지분가치에 대해 시장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SK 측은 50% 지분을 매각해 5000억~6000억원 수준을 확보할 거라 기대하지만 막대한 부채와 이에 따른 고정비용을 고려하면 실질적 지분가치는 50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보령LNG터미널 보유 지분 매각에 착수해 지난 7일 IMM인베스트먼트와 블랙스톤, 맥쿼리자산운용, 브룩필드 등 잠재적 원매자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본격적인 예비입찰은 내달 4일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스탠다드차타드(SC) 증권이 맡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전 SK E&S)과 GS에너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LNG와 LPG를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해 발전소나 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저장탱크 및 부대시설 준공을 완료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는 각각 보령LNG터미널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LNG터미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0억원, 9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800억원 수준이다. SK 측은 이번에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매각해 5000억원~6000억원 수준의 현금 확보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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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에서는 실사 과정을 거칠 경우 SK가 손에 쥘 현금은 이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의 부채가 1조원을 상회하는 탓에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지분 가치는 대폭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작년 말 기준 회사채를 포함한 보령LNG터미널의 총 차입금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부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장기차입금이다. 작년 말 기준 보령LNG터미널은 보령터미널제일차, 삼성생명보험,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9293억원을 차입했다. 구체적으로 고정금리 3%로 4071억원, 변동금리 4.88%로 2876억원을 빌렸다. 이어 4.49% 금리 구조화사채대출로 2346억원을 차입했다. 차입금 대부분은 저장탱크 등 설비 투자에 활용된 것으로 관측된다.


차입규모가 상당한 만큼 지난해에만 회사채 이자를 포함해 460억원 가량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여기에 보령LNG터미널은 매년 600억원 안팎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장기차입금을 줄여나가고 있다. 원리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분간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금융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 차입금에 따른 이자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보령LNG터미널이 벌어들이는 현금은 반토막이 나는 상황이다"며 "설비 자산 대부분도 차입금 담보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현금흐름과 부채 규모 등을 고려하면 SK 측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500억원 이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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