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화, 합성고무 덕에 영업익 53% 껑충
매출 1조9082억·영업익 1206억…타이어 등 전방산업 수요 개선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9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합성고무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4%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82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인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타이어 등 전방시장의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냈다.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7572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7.2%, 83.3% 늘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 및 스프레드 개선,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또다른 주력 제품인 NB라텍스의 경우 미국 시장 재고과잉에 따른 가동률 조정 여파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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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부문의 매출은 4.3% 늘어난 3360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초 가전 수요 회복과 미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수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페놀유도체 부문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8.3% 증가한 431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데다 에폭시 제품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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