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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분야 조성목표 1조, '최대 규모'
한은비 기자
2025.02.26 09:11:10
①국내 VC 참여 허용…스타트업·VC의 해외 진출 활성화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주요 출자분야(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올해 벤처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1조원을 출자해 1조900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관련 사업 목표와 비교해보면 출자금액은 전년(9100억원) 대비 9.89%, 벤처펀드 규모는 전년(1조7000억원) 대비 11.76% 증가했다.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주요 출자분야는 총 10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지방시대 ▲창업초기 ▲라이콘 ▲바이오 ▲기업승계 인수합병(M&A) ▲루키리그 ▲청년창업 ▲여성기업 ▲재도약 등이다.


목표 결성금액은 글로벌 부문이 1조원 이상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지방시대(3500억원), 루키리그·창업초기(각 1667억원), 기업승계 M&A(750억원), 청년창업(667억원), 바이오·재도약(각 500억원), 라이콘(250억원), 여성기업(167억원) 순이다.


중기부가 글로벌 펀드의 결성규모를 가장 크게 설정한 데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해외 유한책임투자자(LP) 모집 활성화 등 2가지 배경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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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벤처기업 다수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내 초기기업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탈(VC)들이 수행하는 파트너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펀드를 통해 국내 VC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면 관련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펀드는 해외 민간 LP들의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키는 기능도 하기에 우리나라 스타트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의 경우 선정 우대기준으로 ▲한국기업 투자의무(한국기업 투자의무를 출자약정금액의 1배수를 초과해 설정하는 경우) 등을 명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VC들도 글로벌 펀드의 운용사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미국, 유럽, 중동·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아시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한 글로벌 VC들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국내 VC들도 참여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글로벌 펀드의 특성상 대형 VC들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나라별 구체적인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타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려면 현지 사무소나 현지에 상주하는 전문인력 등을 갖춰야 한다"면서 "해당 조건들을 고려하면 해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일부 대형 VC들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사들은 해외 VC와 공동운용(Co-GP)하는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민간 LP를 확대하는 중기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바라보는 목소리가 나온다. VC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은 민간 성격, 한국벤처투자는 정책 성격이 짙었으나 최근에는 한국벤처투자도 민간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중기부 예산이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기부 예산은 ▲2020년 13조4000억원 ▲2021년 16조8000억원 ▲2022년 19조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13조5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2024년 14조9000억원, 2025년 15조200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다.


현재 벤처투자시장에서 정책자금의 영향이 줄어든 만큼 예산 감소보다는 시장 흐름에 따른 결과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모태펀드의 출자비중이 40~60%에 육박하는 등 중기부의 모태펀드 예산 증감이 시장을 크게 좌우했다"면서도 "현재 출자시장에서 모태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내외인 만큼 예산을 몇 천억원 늘리거나 줄인다고 해서 시장 전체가 살아나거나 죽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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