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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피스피스, 기업가치 1조 가능할까
박휴선 기자
2025.01.20 08:47:10
프리IPO 투자유치에 500억 몰려, "제품종류 한정적, 실적에 부정적 영향"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스피스스튜디오 프리IPO 참여 명단.(제공=각 사)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여성복 패션브랜드 마르디 메르크디(Mardi Mercredi)를 전개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이하 피스피스)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곳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이 올해 내에 투자회수(엑시트)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자사가 2023년 초 피스피스에 신주와 구주를 합쳐 100억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피스피스가 영업이익을 2022년 146억원, 2023년 25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50억원 정도 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직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이지만 피스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훌쩍 웃돌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앞서 매출도 2022년 373억원에서 2023년 686억원으로 2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2020년 설립한 피스피스는 온라인 중심 판매로 매출액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패션브랜드인 한섬은 지난해 매출 1조5286억원에 영업이익 10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한 반면, 피스피스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3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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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프라인 유통 마진을 줄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피스피스는 지난해 8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만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주관사 경쟁에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프리IPO에는 ▲위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파트너스는 초기에 10억원을 시드투자 하고 일찌감치 지분을 매각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피스피스의 기업가치로 1조원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예상 순이익에 15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1조원이 나온다는 계산이지만 4조원대에서 4000억원까지 추락한 컬리의 사례도 있다고 짚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IPO 적기를 놓친 컬리를 잊어선 안된다"며 "2022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전 기업가치 3조5000억원에 평가받던 컬리의 구주는 최근 3000억원대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주의 가격이 신주보다 10~30% 낮게 책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8000억원 안팎으로 지분 가격을 책정해야 할 것"이라며 "마르디의 상품이 꽃무늬 티셔츠 등 한정적이라는 점도 계속되는 실적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IPO를 추진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컬리보다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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