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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기술 수출입 전략,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은비 기자
2024.12.10 18:50:52
X&D 컨퍼런스, 진형석 무역협회 박사 "기술 수준 고려해 OI 전략 달리해야"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일 '2024년 글로벌 기술도입 [X&D] 컨퍼런스' 현장에서 사람들이 설명회를 듣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국내 기술 수준이 뒤처지고 있는 선진국 대상으로 기술도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기술력 측면에서 앞서고 있는 신흥국 상대로는 기술수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개방형 전략을 적재적소하게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아이콘역삼빌딩 빅플레이스스튜디오에서 '2024년 글로벌 기술도입 [X&D] 컨퍼런스'가 열렸다. 글로벌 기술도입 X&D 컨퍼런스는 산업통산자원부(MOTIE)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해외 기술도입 전략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기술도입 상담을 지원한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진형석 한국무역협회 박사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OI·Open Innovation)을 통한 기술도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OI는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안팎을 넘나들며 회사의 성장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크게 외부 기업이 보유한 기술로 내부 혁신을 추구하는 인바운드 OI와 내부 조직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외부 기업에 제공해 새 제품을 개발하는 아웃바운드 OI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진 박사는 "한국은 전통적으로 기술 무역 수지가 적자인 나라"라면서 "우리나라는 해외 기술을 수입해 우리만의 노하우로 제품을 제조해 경상수지 흑자를 만들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미래에는 원천 기술을 보유해 기술 수출까지 이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좋은 기술을 받아들여 더 큰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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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석 박사는 "분야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은 미국 대비 2.1년 정도 느리고 중국 대비 약 1.6년 빠르다"면서 "장기적인 OI 전략으로 선진국의 스타트업 기술을 도입하고 신흥 시장의 현지 대기업에는 기술을 수출하는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OI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꼽았다. 진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CVC의 투자금액과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해외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OI의 수단으로 CVC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진 박사는 CVC의 유형을 ▲추진형 ▲개척형 ▲강화형 ▲수동형 등 총 4가지로 분류했다. 추진형은 현 사업의 전략을 강화하는 성격을, 강화형은 현 사업의 전략을 보완하는 모습을 지닌다. 개척형은 새로운 잠재 시장을 탐색하는 성향을, 수동형은 재무적 수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는 "투자 목적에 따라 CVC의 기술거래 참여 사례는 다양하다"면서 "OI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CVC의 투자 부문을 자사의 사업과 얼마만큼 긴밀하게 운용할 것인지, CVC의 리스크를 얼마나 감안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형석 박사는 이어 "투자하는 조직과 사업화를 수행할 조직이 기업 내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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