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중단사업 여파 수익 '뚝'
3Q 영업익 237억, 전년比 11.6%↓… 63빌딩 아쿠아플라넷·파빌리온 영업종료 영향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3분기 63빌딩 내 아쿠아리움·뷔페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여파로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025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022억원 대비 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8억원에서 1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49억원에서 29.5% 확대됐다.
이 회사의 매출은 에스테이트부문을 필두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에스테이트부문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429억원 대비 28.1% 성장했다. 에스테이트부문은 주거단지의 관리서비스를 영위하는 사업이다. 특히 종속회사 한화에스테이트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26억원 대비 150% 확대된 6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에 한몫을 했다.
다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회사들의 일부 영업종료 여파로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아쿠아리움사업을 영위하는 아쿠아플라넷의 '63빌딩 아쿠아플라넷'을 39년 만에 영업종료했다. 아울러 뷔페 식당인 '파빌리온'도 휴장에 돌입하며 발생한 관련 비용이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3분기 63빌딩 내 사업장들이 일시에 철거하면서 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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