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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3분기 영업익 3708억…전년比 114.2%↑
정동진 기자
2024.11.07 17:28:45
해외법인 호조 영향…연금자산·해외잔고 등 외형 성장도 두드러져
미래에셋증권. (제공=미래에셋증권)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08억원, 세전이익 3568억원, 순이익 2901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9145억원, 세전이익 8658억원, 순이익 661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년 6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한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린 해외법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국에서는 세일즈 앤드 트레이드(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누적 기준 해외법인 세전이익 규모를 1108억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 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인수가 올 연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 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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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연금자산이 40조를 돌파하고, 해외주식 잔고가 31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넥스트 스텝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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