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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R&D 경쟁력 제고 위해 인프라 강화
송한석 기자
2024.09.23 06:00:26
연구개발 시설 확충 위해 성남 세종연구소 부지 매입, 연구인력도 꾸준히 늘어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0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넥스원 판교 R&D센터.(제공=LIG넥스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LIG넥스원이 늘어나는 연구개발 인력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연구소 성남 부지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세종연구소에 더 많은 연구 인력을 확보해 탐지 및 정밀타격(센터 투 슈터)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의 연구개발비는 ▲2021년 823억원 ▲2022년 745억원 ▲2023년 693억원 순으로 연평균 8.2%씩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의지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LIG넥스원은 단기성과는 자산으로 계상하고, 중장기 과제는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기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IG넥스원이 비용으로 처리하는 연구금액은 같은 기간 423억원→467억원→548억원 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자산으로 계상되는 연구비는 400억원→278억원→146억원 순으로 줄었다. 비용으로 처리하면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아도 돼 경쟁력 있는 방산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LIG넥스원은 올해 4월 30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성남에 위치한 세종연구소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미래기술을 위한 R&D 인프라 확보 차원의 복안이었다. 세종연구소 부지가 이 회사의 판교 R&D센터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IT기업이 몰려있는 판교테크노밸리와도 인접해 우수한 인재를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판교의 경우 수도권을 원하는 인력이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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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IG넥스원이 꾸준하게 R&D 인력을 늘리고 있는 점도 세종연구소 성남 부지를 매입한 배경이다. 현재 판교 R&D 센터만으로는 연구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보니 시설 확충을 통해 더욱 향상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R&D 연구인력만 봐도 ▲2019년 1429명 ▲2020년 1519명 ▲2021년 1569명 ▲2022년 2007명 ▲2023년 2464명으로 연평균 15%씩 증가했고, 올해 6월말에도 2680명을 기록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연구인력 중 석·박사급 고급인력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석·박사 인력은 1319명으로 전체 연구인력 중 49.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석·박사 인력과 비교해도 6.4% 늘어난 수치다. 이에 R&D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 역시 ▲2021년 1402억원 ▲2022년 1731억원 ▲2023년 2267억원 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LIG넥스원의 세종연구소에서는 탐지 및 정밀타격(센터 투 슈터) 분야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영역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창출되고 있는 까닭이다. 올 상반기만 봐도 정밀타격무기(PGM)이 36.2%로 가장 높았고, 합동지휘통제체계(C4I)와 감시정찰(ISR)이 각각 34.3%, 16.1%로 뒤를 이었다. 현재 방산업이 네트워크전략전(NCW)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해당 기술이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LIG넥스원도 이러한 기술에 매진하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국방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려면 R&D의 비중이 굉장히 높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구개발비의 경우도 중장기적인 성도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금액은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기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연구소 투자를 계기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증가한 R&D 인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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