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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진 CJ제일제당, 2분기 수익성 '쑥'
조은지 기자
2024.08.13 10:12:49
영업익 전년比 14.1%↑...바이오·F&C 질적 성장 덕 '톡톡'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 부진에도 바이오 호실적과 F&C(Feed&Care)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수익 반등을 이뤄냈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늘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은 4조 3314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690억원으로 14.1%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수익 반등에 나선 건 글로벌사업과 국내사업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내수 소비 위축에도 제품 경쟁력과 영업·채널 전략 고도화 덕분에 성장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바이오 고수익 품목 확대, F&C(사료·축산) 마진 개선 등으로 수익성까지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은 2조7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전년 기저효과와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햇반·만두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해외식품 역시 자차이·장류를 생산하는 중국 자회사인 '지상쥐'의 기저효과와 아시아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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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이오사업 실적은 우상향했다. 2분기 매출은 1조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고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4% 확대됐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테이스트앤뉴트리션(Taste&Nutrition)', 스페셜 아미노산의 매출이 크게 늘은 영향이다. 또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성장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 역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은 5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매가격이 안정화된 동시에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사업부문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 쓸 예정이다.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는 테이스트앤리치를 앞세워 신규 수요 창출에 주력한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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