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전문 기업 모비어스에 70억원을 베팅했다. 지난 2022년 참여한 시리즈A에 이은 후속투자로 AMR 분야에 대한 기술력, 차별화된 소프트웨어(SW)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모비어스가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한국투자 Re-Up II 펀드'와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 등 2개 투자조합을 활용해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에 이은 후속투자다. 당시 한투파는 하나증권·에버베스트파트너스(Co-Gp), 컨설팅 업체인 커니코리아(구 AT커니), 삼일PwC컨설팅 전략 부문 등과 함께 모비어스의 시리즈A(170억원 규모)에 참여했다.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B 라운드는 멀티클로징(증액)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투파를 비롯해 ▲커니코리아 ▲KDB산업은행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비어스는 AMR 전문 기업으로 사업 부문은 크게 'AMR 개발·판매', 'IT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등 3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AMR 부문에서는 ▲자율주행지게차(AMF), 무인운반로봇(AGV) ▲통합 로봇운영 시스템 'TAMS' 솔루션 ▲DT(디지털전환) 전환 컨설팅 서비스 등을 판매한다.
IT솔루션 부문에는 주문관리(OMS), 창고관리(WMS), 장비관리(FMS), 운송관리(TMS) 등 국내 물류 산업에 적합하도록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마지막으로 컨설팅 서비스 부문에서는 ▲공급 체인 전략 등을 제공하는 '물류 전략 컨설팅' ▲물류 네트워크·운영 최적화 등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한투파는 AMR 분야에서 모비어스의 기술력 및 양산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AM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이다. HMGMA는 AMR 공급사를 선정할 때 ▲자율주행능력 ▲정밀도 등을 평가하는 만큼 기술력과 양산 대응력 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물류자율화 통합플랫폼 'TAMS'도 한투파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솔루션은 모비어스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이 회사의 AMR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사용하는 물류로봇,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제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투자 배경에 대해 "(모비어스는) 국내 최대 규모 AM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입증했다"며 "여기에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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