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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대표, 맏딸 고유리 이사 승계 복안은?
김민기 기자
2024.07.08 07:00:24
고대표 고영홀딩스 지분 93% 보유, 일부 지분 자녀들에게 넘겼을 수도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0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영 지분율 현황.(출처=미래에셋증권)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고영이 2세 경영권 승계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이 회사 창업자인 고광일 대표의 지배력이 견고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고 대표는 고영홀딩스를 통해서 고영테크놀러지를 지배하고 있지만 딸인 고유리 사내이사는 코영테크놀러지 주식만 0.01%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고영홀딩스 지분을 고유리 이사에게 상속하거나 고 대표의 배우자인 신덕순 씨의 형제들이 회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광일 대표가 1957년생으로 승계를 하기에는 한창 회사를 운영할 나이고, 뇌수술용 로봇이나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 강화가 우선이라 본격적인 승계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영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고 대표는 고영홀딩스 지분을 93.77% 보유하고 있다. 고 대표는 현재 고영홀딩스를 통해 고영테크놀로지를 지배하고 있다. 고영홀딩스는 고영의 최대주주로 현재 고영의 지분 20.00%(1373만1160주)를 보유 중이다. 상장사의 지주사 지분 요건인 20%를 딱 맞춘 수치다. 고영 밑에 일본, 유럽, 미국, 아시아, 중국, 캐나다, 베트남, 스페인 법인 등 8개 비상장사가 있다.


고 대표의 첫째 딸인 고유리 이사는 고영 주식 4215주로 0.01%만 보유하고 있다. 고영은 임원 등 특수관계인 1%, 자사주 4%와 함께 해외투자자들인 알리안츠(ALLIANZ GLOBAL INVESTORS) 10.16%,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4.83%, 퍼스트 센티어(FIRST SENTIER) 5.93% 등이 주요 주주다. 최근 베일리 기포트가 2021년부터 지분 3.22%를 매도하면서 8%대에서 4.8%대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외국인 18%, 기타 주주 34%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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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홀딩스는 비상장사로 구체적인 지분 현황이 나와 있지 않다. 다만 현재 고영홀딩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광일 및 특수관계자가 100%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고 대표를 제외한 지분 6.23%를 오너 일가가 나눠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고영홀딩스는 박현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으며, 고광일 대표를 비롯해 황인준, 고유리, 고유진씨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감사는 신덕순씨다. 고영의 재경을 담당하고 있는 황인준 이사를 제외하곤 이사회를 고광일 대표 등 오너 일가가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2017년 지주사 전환 당시 고광일 대표는 고영 지분 전량(15.42%)을 출자했고, 배우자인 신덕순 씨는 0.97% 중 일부인 0.24%를 넘겼다. 이후 고 대표는 고영홀징스 지분 98.43%를, 신덕순 씨는 1.57%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고 대표가 현물출자를 하면서 고 대표의 지분이 93%대로 줄어들었다. 고유리 이사와 고유진씨의 경우 아직 지분율이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지분을 일부 사들이거나 증여 받을 가능성도 있다.


고유리 이사는 서울대학교 인지과학 박사수료로 현재 고영의 의료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 고영에 재직하고 있으며 사내이사 임기는 2025년까지다. 고영이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뇌수술 로봇 사업을 맡아 회사를 키우는 중이다.


다만 고유리 이사가 반도체 장비쪽은 잘 알지 못하고 고영은 검사장비 사업의 매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만큼 고유리 이사가 회사를 직접적으로 승계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의료로봇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고 당장 고유리 이사가 지분을 늘리거나 의료법인을 새로 만들어 승계 지렛대로 사용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신재득 글로벌영업본부장이 고 대표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득 이사는 1977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석사를를 전공했다. 신 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지분 0.06%를 보유 중이다. 두 딸에게 회사를 승계하지 않으면 처남이 회사 경영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있다.


고영 관계자는 "고 대표가 늦은 나이에 창업을 한 만큼 아직 회사 성장에 더 힘을 쏟고 있다"며 "아직 승계를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본격적인 승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고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LG전자 중앙연구소, LG산전 연구소 산업기계연구실장으로 있었고 미래산업 연구소장을 거쳤다. 2002년 45세의 나이로 고영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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