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의 연이은 자금 조달 배경에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한 달 만에 또 다시 CB를 통한 자금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지난 19일 30억원 규모의 제1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자금은 회사운영에 쓰일 예정이며 지씨파트너스가 CB 전액을 인수했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6월19일이며 전환가액은 1만9127원이다. 전환 주식수는 15만6846주로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39%다. 전환청구 시작일은 내년 6월19일이며 이때부터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도 가능하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현대바이오가 한 달 만에 추가 CB 발행에 나섰다는 점이다. 현대바이오는 올 5월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에이디엠코리아' 인수를 위해 1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해당 CB는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이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현대바이오의 이번 CB 발행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5월 CB 발행 당시 한 번에 자금을 조달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CB 발행조건도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고 있다. 5월 CB의 경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2%, 7%인데 반해 6월 CB는 만기이자율이 7%로 같지만 표면이자율 0%다. 즉 5월 CB보다 현대바이오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한 달 만에 CB를 두 차례나 찍는 일은 다른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6월 CB 발행은 채권자인 지씨파트너스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CB는 적응증 확대를 위한 해외 임상 연구비 부족분을 보완하기 발행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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