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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신'에 흔들린 대상, 올해 턴어라운드?
구예림 기자
2024.06.20 11:06:18
1Q 라이신 판가 3.7% 상승…고수익 아미노산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4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 본사 제공 (출처=대상)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대상이 올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에 시동을 걸고 있다. 소재사업의 핵심인 라이신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마진이 커진 덕이다. 대상은 특히 향후 라이신 외에 고기능성 아미노산 제품 생산을 확대하며 실적 우상향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43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228억원 대비 89% 크게 개선된 수치다. 그 바탕에는 주력인 소재사업 반등이 있었다. 실제 이 회사 소재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58억원에서 224억원이나 확대됐다. 대상의 별도 영업이익 개선 폭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올해 소재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라이신 역할이 주효했다. 라이신은 돼지와 닭 등 가축의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라이신 수요는 육류 소비와 궤를 같이 하는데 2022년부터 작년까지 세계 경기침체와 외식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라이신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양돈업 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올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라이신의 1kg당 판매가격은 2084원으로 지난해 말 2009원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이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내 고수익 제품군을 확대 생산하며 마진 폭을 키웠다. 고수익 제품이란 트립토판을 필두로 한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과 액상 라이신을 일컫는다. 특히 작년 업황 부진으로 정체됐던 유럽으로의 액상 라이신 수출이 늘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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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용 절감 역시 수익을 늘리는데 한 몫을 했다. 대상은 기존 군산 BIO공장에서 라이신과 기타 아미노산을 각각 생산했지만 작년부터 통합 생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유틸리티 비용 등을 줄이며 이익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유럽향 액상 라이신 판매 호조가 긍정적이었다"며 "기능성 아미노산 위주의 생산도 소재부문의 실적 회복에 기여했고 올해도 추가적인 개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상은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제품을 확대 생산해 현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라이신의 경우 단가가 낮은데다 시황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대표적으로 현재 트립토판, 알기닌, 글루타민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의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중국발 저가 라이신 공급과잉으로 전체적인 판가가 하락해 타격을 입었다"며 "올해는 라이신의 돌파구로 고부가가가치 아미노산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 생산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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