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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기술 평가가 전부 아니다"
이상균 기자
2024.06.12 09:46:13
문초혜 패스웨이 전무 "기술 토대로 사업성 확보해야"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2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기술특례상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기업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만 좋으면 상장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오해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문초혜 패스웨이파트너스 전무가 11일 서울 강남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셀라스홀에서 개최한 'BNH Insight 세미나'에서 꺼낸 말이다. 그동안의 선입견을 한 번에 깨부순 문 전무의 말에 세미나 참석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문초혜 패스웨이파트너스 전무가 11일 서울 강남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셀라스홀에서 개최한 'BNH Insight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비상장기업 CEO들은 자신들의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그것은 측정이 쉽지 않은 그들만의 착각"이라며 "사실 기술가치평가를 맡던 저 조차도 초창기에는 기술이 전부라고 잘못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전무는 "중요한 것은 기술을 토대로 사업화 능력이 얼마나 양호한 기업인지 여부"라며 "결국 좋은 기술로 돈을 잘 벌수 있다고 설득해야 기술특례상장을 통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무는 기술성 평가에 대한 면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기술성에 속하는 기술의 완성도는 제품/서비스 사업화 수준과 제품/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된다. 그는 "기업의 핵심기술은 목표시장 내 기업제품의 점유율, 즉 성장성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며 "기술성과 시장성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문 전무는 기술특례상장의 예비평가 과정에서 기술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기술사업계획서에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혹은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며 "목표 시장 내 경쟁기술, 경쟁기업을 객관적인 시험값과 문헌, 데이터 등을 통해 자세히 비교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무는 "평가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확실히 제공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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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술성 평가뿐만 아니라 시장성 자료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전무는 "자본조달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 투자, 전략적투자자(SI) 투자, 연구과제 수행과 이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 등을 제시해야 한다"며 "BM(business model)으로 기술이전을 채택한 기업의 경우 이를 위해 수행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입증할만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사업계획서는 최소한 1년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평가 기관의 평가 툴을 머리속에 담아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무는 발표 마지막에 기업공개(IPO) 기술성 평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객관적으로 입증된 기술경쟁력 ▲목표시장 내 시장 진입 전략 확보 ▲BM ▲기술 인프라 등 4가지를 꼽으며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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