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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텍 높은 성장세 기대…"제3 성장기 진입"
엄주연 기자
2024.06.07 17:07:24
'제 8회 미래의학 춘계포럼' 개최…연구개발 성과·글로벌 빅파마 협력 확대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8회 미래의학 춘계포럼'에서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엄주연 기자)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 3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바이오텍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텍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확대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력이 늘어나면서 기업가치도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제8회 미래의학 춘계포럼'에서 '2024, 가보지 못한 길'을 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2024년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3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전통제약사들을 앞질러 선두그룹으로 올라가는 변곡점이 될 시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텍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들과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사이 연구개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전통제약사나 대형 바이오 기업이 아닌 기술력 하나를 바탕으로 창업한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태생부터 해외에 진출하려고 했던 기업이나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면서 글로벌 상업화가 기대되는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을 상장사 가운데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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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로 여러 건의 기술 수출을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얀센과 최대 17억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의 경우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ALT-B4'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LT-B4 플랫폼의 누적 기술수출 규모는 7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뒤바뀐 시장 환경도 국내 바이오텍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연구개발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오히려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2023년부터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독점판매권이 만료(LOE)되면서 성장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빅파마들의 중장기 전략을 분석한 결과 2023~2024년을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고 있다"며 "빅파마들에게는 반등을 준비하는 어려운 시기지만 이들의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연구개발력을 가진 바이오텍들 입장에서는 큰 성장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빅파마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텍들이 각 분야별로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빅파마들의 파이프라인 도입 의지가 상당히 커진 만큼 실질적으로 빅파마들이 필요로 하는 파이프라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기술이전 성과를 낼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과 머크 등 빅파마에 기술이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탓이다. 이에 시장에선 기술이전 규모가 1조원은 돼야 회사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기술이전 소식 만으로는 주가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며 "연구개발력을 보유한 바이오텍 기업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지금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부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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