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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하나은행, 영동플라자 신축사업 검토
김호연 기자
2023.09.07 08:41:24
서울시 규제 완화에 급물살…17층 주상복합 탈바꿈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마친 영동플라자 개발사업 현장. (사진=김호연 기자)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사업성이 저조하단 평가로 본PF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이 다시 순풍을 만났다. 현대건설과 하나은행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시공사 선정과 PF 대주단 모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이다.


서울시도 관련 규정 개편을 마쳐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행사 삼양엘앤디는 기존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지상 17층 내외로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양엘앤디는 최근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의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기존 만기는 지난 8월 25일이다. 정확한 대출금액과 만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현대건설과 하나은행이 각각 시공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참여를 제안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대형 건설사와 시중은행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결정적 배경은 최근 절차를 마무리한 서울시의 규제완화 조치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0일 사전협상제도개편안을 고시했다.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서울시와 여러 요건을 사전 협의해 충족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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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안의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은 ▲건축 디자인 혁신(110%) ▲친환경 건축(60%) ▲관광숙박시설(160%) 등 세 가지다. 이론상 최대 330%의 용적률을 추가로 허가받을 수 있다. 다만 영동플라자의 경우 학교와 인접해 있어 관광숙박시설 개발은 제외된다. 따라서 총 170%의 용적률 추가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경우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이 허가받을 수 있는 용적률은 420%, 용도지역 상향조정 시 770~970%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17일 서초아파트지구 해제를 결정하는 고시를 내며 고도제한까지 완화했다. 이번 아파트지구 해제로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의 고도제한은 기존 5층 이하에서 40m 이하로 조정됐다.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은 규제 완화 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10-5 일원(대지면적 5500.2㎡)에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2만6282.8㎡ 규모의 상가를 신축한다. 부지에 위치한 기존의 지상 3층 규모 상가 건물은 지난해 11월 철거를 완료했다.


부지매입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삼양엘앤디가 대출받은 브릿지론은 2140억원이다. 과거 회사에 출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후순위로 50억원을 제공했고 나머지 2090억원은 새마을금고와 유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대출해줬다. 지난 25일 해당 브릿지론의 만기가 도래하며 브릿지론 만기 연장 또는 본PF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영동플라자 신축사업은 부동산 침체로 커진 변동성, 비용부담으로 사업성을 온전히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답보 상태에 놓이기 직전이었다. 본PF 전환을 위한 시공사 선정이 필요했지만 나서는 건설사가 없이 이자비용 지출만 이어졌다.


하지만 사업부지의 가치와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와 금융권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시공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하나은행 역시 기존 브릿지론 전체 대환 및 본 PF 대주단 참여, 하나금융 계열사의 PF 주관 의사를 전달해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의 본PF 전환 실패 우려가 삼양엘앤디와 계열사 관련 유동성 위험 중 가장 규모가 컸는데 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많지만 사업장 위치 상 사업의 실패 가능성은 대폭 낮아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나은행 측은 대주단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영동플라자 개발사업 대주단 참여 등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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