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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문 디 이스트, 분양 성적 반등할까
김현진 기자
2023.07.06 08:34:48
720가구 미분양…분양 초기, 정당계약 앞두고 있어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동문건설이 분양한 단지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다. 전체 가구 수 대비 20% 정도만 청약에 성공하며 절반 이상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동문건설은 해당 단지의 시공뿐 아니라 시행에도 관여하고 있어 미분양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공급한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청약 접수 결과 총 863가구 모집에 143명만 접수해 720가구가 미분양됐다. 1·2순위 청약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특히 전용면적 84㎡ C타입은 총 99가구를 공급했지만, 단 3명만 청약하는 데 그쳤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배정된 전용면적 84㎡ B타입도 307가구 중 25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해당 단지는 특별공급 청약 당시부터 인기가 저조했다. 특별공급으로 배정된 가구수는 총 404가구였지만 청약 접수 결과 10명만 접수하는 데 그쳤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제공=동문건설)

문제는 동문건설이 해당 단지의 시행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시행사는 관설개발이다. 관설개발의 주주구성을 보면 동문건설은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구일산업(35%)과 2대 주주 리더스유닛(32%)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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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설개발이 해당 단지 분양 사업을 위해 조달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은 총 564억원이다. 해당 단지의 미분양이 지속돼 온전한 분양수익을 정산받지 못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동문건설이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해당 단지 미분양으로 인한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동문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5050억원으로 전년(4048억원) 대비 24.7%(100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억원에서 631억원으로 100억원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21억원에서 39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이 기간 동문건설의 미수금은 230억원에서 67억원으로 감소했다. 보유 현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리스크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동문건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70억원으로 전년(400억원)보다 70억원 증가했고 단기금융상품은 50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방 부동산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완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건설 관계자 멘트는 "해당 단지가 아직 정당계약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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