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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신용도 BBB+ '부정적'으로 하향
이수빈 기자
2023.06.13 18:23:58
해외법인 수익성 악화·CAPA 투자 확대로 인한 재무부담 가중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 제품 (출처=풀무원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풀무원의 신용도가 하향조정 됐다. 해외식품부문이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생산능력(CAPA)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 까닭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풀무원의 신종자본증권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신평은 등급조정사유로 작년 이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과 재무부담이 확대된 것을 꼽았다. 작년 풀무원의 매출은 연결기준 2조8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같은 기간 31.7% 줄었다.


이는 풀무원이 작년 물류비·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지 못한 탓에 해외사업부문에서 적자를 지속한 까닭이다. 풀무원 미국 법인은 작년 40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베트남 법인 역시 1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특히 미국 법인은 2015년 이후 매년 400억원 내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신평은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 신용등급 하향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해외 자회사 CAPA 확장을 진행한 데다 국내에선 생면·김치 공장 신설, 가정간편식(HMR) 부문 설비를 증설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풀무원의 순차입금은 작년 말 7877억원 전년(6600억원) 대비 19.3% 가량 증가한 상태다.


한신평 관계자는 "풀무원은 계열 전반적으로 식품사업에 집중돼있어 상호의존성이 높다"며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온 해외식품부문의 만성적인 영업적자가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식품부문 부진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올해도 해외 자회사와 국내식품부문에 상당한 투자자금 소요가 예정돼있는 만큼 당분간 계열 전반의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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