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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수익성 대신 상생금융·건전성 택했다"
이성희 기자
2023.06.13 06:10:19
1분기 CIR 50% 육박, 타행대비 8.8%p↑…NIM 낮추고 PF 리스크 관리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경남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BNK금융지주 계열의 경남은행이 올해 1분기 수익성은 둔화한 반면 판매관리비 등 비용 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자를 낮추고 예금이자는 높여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한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취급을 줄이면서 수수료 수익도 감소한 것이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그동안 진행한 정보기술(IT)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임금 인상, 신입 행원 신규 채용 등에 따른 고정 지출은 늘어났다.


12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1분기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48.0%로 전년 동기 43.1% 대비 4.9%포인트(p) 상승했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의 경우 같은 BNK금융그룹 소속인 부산은행도 42.5%로 5.5%p 차이를 보였고, 대구은행(40.6%), 전북은행(40.0%), 광주은행(39.2%) 등과 비교하면 최대 8.8%p나 격차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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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CIR이 상승한 배경으로 영업수익이 소폭 증가에 그친 점을 첫손에 꼽았다. 


경남은행의 1분기 영업수익은 2604억원으로 전년 동기(2566억원) 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1년 전에 비해 제자리걸음 수준으로, 같은 기간 부산은행이 13.9%, 대구은행 15.2%, 광주은행 22.6%, 전북은행 24.5% 등 경쟁 구도에 있는 지방은행들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2305억원에서 단 16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타 은행들이 올해 비이자이익에서 성과를 거둔데 반해 경남은행은 작년 249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급감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타행 대비 NIM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이자이익이 많이 안 늘었고, PF 대출에서는 보증서 대출을 확대 취급하다보니 수수료 수익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보증서 대출을 늘림으로써 수수료 수익은 줄었지만 PF 리스크 위험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고정비용인 판매관리비는 크게 늘어났다. 1분기 판관비로 1302억원을 지출했다. 작년 1분기 1119억원에서 16.4%(183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1년새 판관비가 10% 이상 늘어난 곳은 전북은행(16.5%)과 경남은행 단 두곳 뿐이었다. 


다만 전북은행의 경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해 판관비 증가분을 상쇄하며 CIR은 오히려 0.7%p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IT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에 더해 임금인상과 신입행원 채용에 따른 전반적인 인건비 증가 등이 판관비 증가의 이유"라고 전했다.


실제로 경남은행이 1분기 종업원 급여(복리후생비 및 퇴직급여 포함)로 지급한 금액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744억원에 비해 16.8%(125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IT 투자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118억원에서 134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상생금융 실천과 자산건전성 강화로 인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며 "지역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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