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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순이익 손보업계 1위 '우뚝'
박안나 기자
2023.03.27 08:00:22
①부동의 1위 삼성화재 앞질러…손보업계 지각변동 예고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손해보험 강남 사옥.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등 올해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제도 아래에서 DB손해보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새 제도를 기준으로 산정한 DB손보의 지난해 영업이익, 순이익 등 지표가 손해보험업계 1위로 올라섰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화재를 제치고 DB손보가 향후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험는 기존 회계기준(K-IFRS 제1104호)에서 9806억원이었던 2022년 순이익이 새 회계기준(K-IFRS 제1117호)을 적용하면 1조6703억원으로 증가한다. 증가 폭은 무려 70%(6897억원)에 이른다.


◆ DB손보 순이익 1조6703억원…삼성화재 1조4764억원 앞서


DB손보는 1조원 아래에 머물던 순이익이 1조7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하면서 새 회계제도 기준으로 손보업계 순이익 1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1위인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회계기준 변경 전 1조1414억원에서 변경 후 1조4764억원으로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조6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DB손보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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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외에 보험영업이익, 투자영업이익 등 지표도 IFRS17 기준에서는 DB손보가 삼성화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DB손보와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이익을 살펴보면 DB손보는 1조6244억원, 삼성화재는 1조4974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DB손보 5807억원, 삼성화재 4743억원이었다. 보헙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모두 DB손보가 앞선 데 따라 영업이익 역시 DB손보가 2조2052억원을 기록해 삼성화재 1조9717억원을 제쳤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현금흐름 일정에 맞춰 초기에 대량으로 인식하던 사업비용을 IFRS17에서는 기간 경과에 따라 인식하기 때문에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된다"며 "초기 사업비 지출보다는 예상현금흐름과 실제현금흐름의 차이인 '예실차'가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예실차는 예상보험금 및 예상사업비와 실제보험금 및 실제사업비의 차이를 뜻한다. DB손보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세가 돋보이는 곳으로 꼽힌다.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개선될수록 예상치보다 실제 보험금 및 사업비 지출은 줄어들고 예실차가 커지는데, 이는 보험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DB손보, 신계약 CSM 규모 가장 큰 손보사"


IFRS17 아래에서 핵심 지표로 꼽히는 CSM(계약서비스마진)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DB손보의 CSM은 약 11조원으로 추산됐다. 12조원 수준인 삼성화재에 밀렸지만 신계약 CSM에서 앞섰다. 2022년 중 추가된 신계약 CSM은 DB손보가 2조7000억원, 삼성화재는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CSM 잔액의 크기가 중요하겠지만 본질적으로는 CSM이 증가할 수 있는 '성장성', 즉 연간 신계약 CSM이 중요하다"며 "신계약 CSM의 규모가 가장 큰 손보사는 DB손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CSM은 보험계약을 통해 미래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뜻한다. 계약 당시에는 모두 부채로 인식하고 보험계약 기간에 따라 부채를 상각한 뒤 이익으로 인식한다. 보험사의 자산 및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서 CSM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다.


IFRS17 아래에서 보험사의 이익이 증가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CSM 상각액 대비 큰 신계약 CSM 유입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에 따른 예실차 증가 등이 꼽힌다. DB손보는 IFRS17 기준으로 지난해 손보업계 실적 1위에 올랐는데, CSM 및 예실차 등 지표를 놓고 봤을 때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살펴보면 DB손보의 보험영업이익은 상장 손해보험사 중 단연 1위"라며 "꾸준한 예실차 확보 등이 이어진다면 업계 순위 변동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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