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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SM 이수만 백기사 자처
이규연 기자
2023.02.10 10:31:55
2023년 초 이수만에게 '함께' 뜻 전달…SM 지배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왼쪽)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백기사로 등장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때마침 방 의장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면서 하이브가 이 전 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상당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하이브는 10일 방 의장과 이 전 프로듀서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 전 프로듀서와 방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며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이 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사들이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도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방 의장이 이 전 프로듀서에게 먼저 접촉해 성사됐다. 하이브는 "방 의장이 2023년 초 이 전 프로듀서에게 지속가능한 K-팝의 영향력 활용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 전 프로듀서는 방 의장이 음악인으로서 문화의 가치를 알고 K-팝이 가야 할 미래방향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 지지를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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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이 전 프로듀서가 지향한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며 "하이브의 내재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하이브와 이 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서에 따르면 이 전 프로듀서는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하이브에 양도하는 동시에 소액주주 대상의 공개 매수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 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두 기업의 계약 종료 날짜로부터 3년 동안 일몰조항에 따라 일부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이 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개인 차원에서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 지분도 하이브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하이브는 핵심 3대 사업인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분야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팬 플랫폼을 확장하고 SM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솔루션 사업과 하이브의 기존 솔루션 사업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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