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4000억어치 회사채 발행
AA급 신용도·실적향상 통해 100% 증액발행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대한통운이 회사채 발행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100% 증액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2100억원, 5년물 16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앞서 회사는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1200억원, 50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몰리며 증액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증액발행은 신용등급과 실적이 뒷받침 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 CJ대한통운의 회사채(신용등급 AA- '안정적')은 우량채로 분류된다. 그만큼 금리인상에 따른 상환위험이 적은 편이다. 아울러 이 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968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는 등 쾌조의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번에 조달한 4000억원 전액을 기존 회사채 차환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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