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6년 만에 현금배당 실시
창사 첫 연간 영업익 4천억 돌파, 1997년 이후 무배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CJ대한통운이 26년 만에 현금배당을 재개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한 만큼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12조1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4118억원, 순이익은 24.4% 성장한 19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은 택배 판가 인상과 포워딩 물량 증가, 항만 물동량 정상화, 이커머스 신규 고객 수주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고정비가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노력으로 손익 역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역대급 실적에 보통주 1주다 500원의 배당을 결정, 총 100억원 상당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1997년 보통주당 250원 총 36억원을 지급한 것을 마지막으로 무배당 정책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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