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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주택만 웃었다
박성준 기자
2023.02.09 08:36:27
주택경기 불황에 사업다각화 건설사 실적 견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0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출처= 픽사베이)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건설사들의 지난 1년간 성적표가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성적표를 받아 든 건설사들의 표정은 대부분 울상이다. 1군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도 위기의 대응 방식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오히려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도약한 건설사도 있다.


부동산 경기는 파도와 같아서 몇 년씩 주기를 가지며 등락을 반복한다. 코로나 시즌을 거치며 최근 몇 년간 주택경기는 호조였다. 이에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대규모 정비사업이나 주택 사업에 집중했다. 직접 용지를 매입해 자체사업을 벌인 회사도 많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자 지난해에는 이러한 확장세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1군 건설사 대부분은 지난해 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수주잔고를 잔뜩 채웠지만 이제 와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업장도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건설사들의 약진은 눈에 띈다. 공통점은 국내 주택부문을 넘어선 포트폴리오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비주택 사업영역이라고 꼭 플랜트·토목만 꼽자는 것은 아니다. 건축 영역에서도 다양한 하이테크 건축물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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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구조가 더욱 고도화되면서 이에 필요한 건축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데이터센터나, 실버타운 등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건축물 수요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시장도 개척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결국 틀을 바꾼 건설사만 점차 살아남는 분위기다. 세상의 변화에 한 박자 빠른 대응을 해야만 전리품을 챙길 수 있다. 기업의 포트폴리오의 확대는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다. 기업공개를 위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것일 수도 있고, 향후 2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 여하튼 다양한 목적을 차치하고서라도 요즘의 건설사는 단순히 주택시공 사업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으로 점점 접어들고 있다. 건설사들이 취급하는 건축물의 유형도 다양해졌지만, 나름 건설과 유관한 영역을 파고들어 사업의 범위 자체를 넓힌 회사도 많아지는 점도 그 방증이다.


어떤 산업이건 세상의 변화를 혼자서 외면할 수 없다. 의식주에 관한 전통산업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 따로 놀 순 없는 노릇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가능한 회사만 결국 생존게임의 승자로 남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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