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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에 남몰래 웃는 현대케미칼
박휴선 기자
2023.01.25 08:42:02
매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 안정적인 납품처 덕분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0일 11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최근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남몰래 웃고 있다. 두 회사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자체 생산·공급 체계를 점차 갖춰 나가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케미칼은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연결 기준 현대케미칼 매출액은 2020년 2조7018억원에서 2021년 3조7050억원으로 37.13% 증가했으며 지난해 9월말에는 6조231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4분기 매출까지 포함하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익성도 크게 성장했다. 회사는 2021년 흑자로 전환하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822억원의 수익을 냈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13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데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 2006억원을 기록했다.


업황 악화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납품처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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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0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전략적 합작을 통해 설립한 현대케미칼은 항공유, 경유 등 석유류 제품과 혼합자일렌(MX),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해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정유사업 44%, 석유화학설비(HPC) 사업 31%, MX 사업 25% 순이다.


회사는 하루 약 17만배럴의 콘덴세이트 원유를 정제해 연간 140만톤의 MX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을 받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설비 덕분에 공장에서 생산한 MX를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 바로 공급한다.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거나 운송비가 들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인건비, 수송비 절감 효과가 있다. MX를 전량 수입에 의지하던 롯데케미칼은 수입대체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다. 


현대케미칼은 MX 외에도 올레핀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 제품 생산을 위해 2018년 5월 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올레핀 신사업 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15만평 부지에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를 건설했고 지난해 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조원을 투입해 건설한 초대형 석유화학설비인 HPC 공장의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대케미칼은 연간 3조8000억원의 석유화학제품 수출 증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이를 통해 생산라인을 세분화한 뒤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기초소재, 에너지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실적 향상 덕에 현대케미칼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현대오일뱅크 출신 최수관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현대오일뱅크 출신 정임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출신의 배광석 부사장 상무는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 새로 선임한 임원은 유병문 상무와 윤희준 상무 등 2명으로 모두 현대오일뱅크 출신이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대 4로 합작한 회사로 사장단과 임원진 대부분이 현대오일뱅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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