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美 포드, SK온서 LG엔솔로 환승하나
박휴선 기자
2023.01.10 10:04:32
이르면 이달중 계약 성사…2025년부터 30GWh 생산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미국 포드의 유럽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 파트너사로 LG에너지솔루션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이 튀르키예(구 터키)의 제조 대기업 코치 그룹과의 3조원대 합작공장 계획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자 이를 대체할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이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튀르키예 3자 합작공장 계약의 새 협력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이다. 합작공장은 앙카라 인근 지역이며,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생산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공장 입지 등은 기존 SK온과의 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코치의 3자 합작이 성사되면 국내 배터리 3사 중 완성차 업체와 유럽 지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첫 사례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포드에 배터리 물량을 대거 공급한 핵심 협력사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의 요청으로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向) 배터리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폴란드 생산라인을 기존 대비 두 배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배터리 용량 240GWh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SK온과의 기존 합작사인 '블루오벌SK'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지만 유럽과 중국 등에서 100GWh 이상의 추가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금 경색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로부터 합작 요청은 이어지고 있다"며 "SK온이 예상보다 공장수율도 안 나오는 데다 기술력도 떨어지고 해외공장 건설경험도 없다보니 LG엔솔과의 합작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MOU 체결 '6년째 적자' SK온, 실적개선 방안은 LG엔솔, '3조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LG엔솔-한화3사, '배터리 동맹' 체결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 중인건 맞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