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지난 4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이하TMC)의 인수 계약 체결을 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1년 4월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TMC에 투자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TMC를 인수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2275억원 이다.
TMC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7년에 산화코발트 생산, 2010년에 탄산리튬 회수 기술 개발, 2012년 전처리 설비 도입을 통한 우수한 품질의 블랙파우더(BP)와 블랙매스(BM)를 양산하는 등 국내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국내 폐자동차 해체∙파쇄재활용 업계 1위인(시장점유율 40%) 인선모터스를 인수했으며, 2022년 1월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리씨온(Lithion)의 지분 확보 및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폐배터리 파쇄 연간 7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공장부지를 매입해 올해 초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충북도∙청주시와 MOU를 체결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핵심 거점인 오창테크노폴리스에(99,000㎡, 약 3만평 규모)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종합설비를 가동할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원료수급과 기술력인데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원료 수급에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어 TMC, 리씨온의 기술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30년 유럽연합(EU),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해 가장 빠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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