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 기업회생 신청
권녕찬 기자
2022.12.23 14:07:14
'임금채권자' 자격 신청…회사 경영난 심화·자금 유용 의혹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3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부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명령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생절차는 채무자나 자본의 1/10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자본의 1/1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가진 주주가 신청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부는 '임금채권자'로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로서 지부장이 노조원 260명으로부터 위임받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D'건설사의 오너 리스크 "대우조선해양건설 공사 중단, 부동산신탁사 영향 제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컬링연맹 이사 사임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생절차 신청…"경영 정상화 총력"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34억원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 자기자본(295억원)의 10%를 넘는 규모다. 함세종 지부장은 "법원의 법정관리를 통한 매각만이 우리 일터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있다. 각 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매출채권에 대해 압류 및 가압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협력사들에게 지급돼야 할 자재대금 역시 지불할 수 없어 체불되고 있다.


노조는 "각 현장사무소 전기, 수도, 가스, 숙소 임차료, 관리비 등 연체로 현장운영이 거의 불가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여기에 신규계약, 변경계약인 공기연장, 설계변경 등이 모두 불가한 상태에 빠져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부는 지난 20일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을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촉구하기도 했다. 노조는 김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건설 자금을 불법적으로 유용하고 본인 개인회사로 자금을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한국홀딩스라는 금융컨설팅 회사가 있다. 김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개인 회사다. 김용빈→한국홀딩스→한국이노베이션→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한국테크놀로지와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난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법원에 회생신청이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