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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엄지족' 채권투자 2.3조…작년보다 11배↑
한경석 기자
2022.11.23 11:41:46
4050세대 투자 비중 54%, 온라인 채권 매수 주도
삼성증권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삼성증권에서 온라인을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 3000억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매수 규모인 2000억과 비교해 약 11배 늘어난 규모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채권 투자자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는 그간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경제의 주요축인 40~50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하며 온라인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해 40~50대의 비중이 38%에 그쳐 20~30대(49%)보다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이는 온라인 매매 시스템이 편리해지면서 40~50대가 온라인에서 채권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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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종류별로는 매수 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 '국고채권01125-3906(19-6)'이었다.


금리 하락시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 상승시 채권 가격은 하락하면서 채권 시장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통상 만기가 길고 표면 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이 더욱 민감하게 움직인다. 삼성증권은 "장기 저쿠폰 국채 매수세는 온라인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해 이후 금리 하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투자 대중화를 위해 삼성증권은 편리한 온라인 채권 매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채권 최소 투자금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했으며, 지난 9월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해외채권 시스템을 출시하고 최소 투자금도 기존 1만달러(약 1353만원)에서 100달러(약 13만5300원)로 낮췄다.


아울러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는 지난 8월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진행한 '채권라커'가 대표적으로 현재 6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채권라커'는 삼성증권의 상품 전문가가 출연해 최근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는 채권에 대해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 지점이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 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라며 "이에 맞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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