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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누리호 기술 받아 1000조 시장 노린다"
김진배 기자
2022.10.31 17:27:29
2027년까지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기술 이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제작부터 발사까지 총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누리호 기술 이전을 통해서다. 당장 큰 이익을 발생시키는 사업은 아니지만, 앞으로 국내 유일의 종합 우주사업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3분기 실적과 함께 누리호 기술 이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발주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총괄 주관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으로부터 2027년까지 설계부터 누리호 발사·조립·운영 등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는다. 현재 해당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11월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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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업은 대표적인 미래사업이지만, 당장 경영 성적에 도움을 주는 사업은 아니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위성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의 신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2억원, 영업손실 155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3억원, 영업손실 166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트렉아이 또한 3분기 매출 232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발사체인 누리호 사업 또한 수익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이전 비용이 3037억원에 달하는데 비해 당분간 뚜렷한 매출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까지 매출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우주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기술 조기 확보를 통해 향후 국내 유일 우주사업자로 독자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세계 우주산업 시장은 오는 2027년 7500억달러(1067조원), 2040년에는 1조달러(142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거대 시장이지만, 국내서 우주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사업은 항우연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우주발사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이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발표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경영 실적도 공개했다. 매출은 1조3977억원, 영업이익은 644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방산사업 실적이 감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 방산 실적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자체적으로 조달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와 관련한 해외수출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충분히 자체적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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