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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HL로 사명 변경하나
김진후 기자
2021.12.20 08:30:51
HL클레무브 설립 계기로 검토…작년 대림도 DL로 변경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한라그룹이 자율주행부문 특화 법인으로 설립한 HL클레무브를 시작으로 그룹 명칭을 'HL'로 변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율주행차 부문의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되지만 한편으로는 대중 인지도 높은 브랜드 변경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지난 2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합해 설립한 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 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1조2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26년까지 2조4000억원, 2030년까지 4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기존 사업영역에 집중하면서도 니치 마켓(틈새시장)의 인수합병 기회를 공략하고 있다.


한라그룹이 HL클레무브를 분사한 배경은 잠재력 높은 사업부문을 전면에 세우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HL클레무브를 중심으로 이하 그룹사들의 해외 인지도를 제고할 것이란 해석이다. HL클레무브의 대표적인 사업 부문은 ▲라이다(Lidar)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등이 꼽힌다.

이런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 할 것이란 예상도 이어진다. HL클레무브를 시작으로 한라홀딩스 등 타법인의 명칭을 HL로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기존에 높은 해외 인지도를 보여왔던 만도 등에도 HL을 적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라그룹이 내년 1월 HL그룹으로 사명을 재편하고 자율주행차와 해외 사업 부문의 선점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성장성 높은 HL클레무브에 새로운 사명을 우선 반영하고 이후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란 예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만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명 변경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라그룹의 사명 변경을 두고 여타 기업들의 선례를 비교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한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해 대림그룹은 사명을 DL그룹으로 변경했다.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 등은 사명에 SGC을 추가하며 그룹 일원화를 꾀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라의 명칭을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B2C 기업과 B2B 기업의 차이점이 명확한 만큼 신중하게 판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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