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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속 흑자 달성...국내 거래량 80% 차지
김가영 기자
2021.09.30 08:09:41
②가상자산 시세 및 거래량 상승, 업비트 실적에 반영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9월 24일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네 곳으로 추려졌다. 네 개 거래소가 사실상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책임질 거래소들의 지배구조를 비롯해 실적 및 현황, 주요 이슈, 각 거래소를 이끄는 수장들의 생각 등을 차례대로 짚어봤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1위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와 거래량이 급격히 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2013~2014년 사이 설립된 것에 비해 시작이 다소 늦은 편이다. 그러나 업비트는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 2018년 매출액 4706억원, 당기순이익 1444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액과 순익이 감소했지만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체 가상자산의 시세가 상승하고 거래량도 늘면서 업비트의 실적은 2019년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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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보관 중인 회원 예치금(원화) 규모 변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업비트가 보관 중인 회원 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각 거래소가 보관하는 회원 예치금은 해당 거래소의 규모를 유추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일었을 당시 업비트가 보관 중인 회원들의 원화 자산은 1조374억원이었다. 이후 거래량과 투자자가 줄어들면서 2018년에는 2944억원, 2019년에는 2389억원 수준으로 고객 원화 자산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다시 늘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 기준 업비트가 보관 중인 회원의 원화 자산은 95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가상자산 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이 올해부터 다시 업비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회원 예치금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코인과 원화자산을 포함한 업비트 투자자 예치금은 올해 8월 기준 총 42조9764억원으로 전체 거래소 예치금 중 69.6%를 차지했다. 업비트에 보관 중인 회원 원화 예치금 또한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투자자와 거래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업비트의 영업이익도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영업이익 대부분은 거래수수료 매출이다. 두나무는 거래수수료 매출을 정확하게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2019년 422억원에서 지난해 86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비상장 회사인 두나무의 회계보고서는 연초 1회 보고되는 관계로 올해 자료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통해 추산을 해보면 업비트에 예치된 원화 자산도 2019년 950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코인간 거래 마켓의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수수료로 얻은 가상자산의 수량이 늘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는 현재 원화마켓 외에 비트코인(BTC) 마켓을 운영 중이다. 해당 마켓에서 거래 시 비트코인 0.2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2020년 BTC마켓 이용도 늘면서 업비트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2019년 193개에서 2020년 936개로 늘었다. 가상자산 전체의 시세가 상승하면서 업비트가 보유한 전체 코인의 금액도 2019년 약 110억원에서 2020년 46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하면서 업비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업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767억원의 3배인 59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이미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도 업비트에서는 매일 5조~10조원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업비트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3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비트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업비트와 나머지 거래소들의 격차가 점차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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