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비아트론의 임원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수십억원을 챙기게 됐다. 근래에 보기 힘든 초대형 대박으로 수익률로 환산하면 4000%가 넘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아트론의 등기임원인 신동훈 이사는 지난 2014년 1월 회사 측으로부터 스톡옵션 명목으로 10만주의 주식을 500원에 취득했다. 신 이사는 스톡옵션 10만주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5만주를 더한 15만주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량 매도했다.
주식 매도로 손에 거머쥔 현금은 33억1515만원으로 주당 평균 매도단가는 22101원이다. 비아트론의 주가는 국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라인 투자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1년 사이 2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이다. 신 이사는 수익 실현을 위해 고점에서 물량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존 보유주식 5만주를 제외하고, 스톡옵션 매도로만 약 22억101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스톡옵션으로 지출한 비용이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4320%다.
한편 비아트론은 올해 한국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 및 OLED 투자 확대로 사상최대실적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올해 비아트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억원과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0.1%, 179.6%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비아트론의 매출액은 321억8887만원을 기록해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 상승한 46억517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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