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움직임을 나타냈다. 추가된 사업목적이 대부분 관광과 레저에 관련된 것들이라 향후 운영형 디벨로퍼로의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 22개의 사업목적을 새롭게 추가했다. 신규 사업에는 ▲소프트웨어 자료 개발·공급 ▲플랫폼 설치·운영·개발 ▲관광단지 개발 ▲호텔·리조트 운영 ▲오토캠핑장 운영 및 개발 ▲요트 운영 ▲레스토랑 및 휴게음식업 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이 부동산 개발 이후 운영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호텔·리조트, 캠핑장, 식음(F&B) 시설 등 체류형 자산과 운영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기존 분양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과 요트·캠핑장 등 해양·레저 콘텐츠를 동시에 포함한 점은 단순 주거 개발이 아닌 체류형 관광 자산을 직접 기획해 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
플랫폼·소프트웨어 사업이 포함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는 단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시설 운영을 디지털화하거나 관광·레저 서비스와 결합한 자체 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즉 공간 개발뿐 아니라 이용자 경험과 운영 데이터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분양 중심의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형 자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디벨로퍼들은 호텔·리조트·임대주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번 정관 변경이 곧바로 신규 투자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사업목적 추가는 통상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정비 성격이 강한 만큼, 실제 투자 집행 여부와 자금 조달 구조, 프로젝트 구체화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목적이 대거 추가된 배경은 피합병 법인의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다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라며 "향후 해당 사업의 활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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