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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AI페퍼스 품고 스포츠 사업 확장
조은지 기자
2026.05.18 17:16:28
여자배구 7구단 체제 유지 기대…중계·콘텐츠 역량 구단 운영에 접목
SOOP 사옥 전경. (사진=SOOP 제공)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기업 SOOP이 여자 프로배구단 인수를 결정하며 스포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18일 SOOP이 AI페퍼스 여자 프로배구단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여자 프로배구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SOOP이 축적해 온 스포츠 중계·콘텐츠 제작 역량을 구단 운영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SOOP은 이번 인수를 여자 프로배구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회사가 축적해 온 스포츠 중계·콘텐츠 제작 역량을 구단 운영과 연결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기존 플랫폼 사업과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구단 운영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스포츠 구단 운영 경험도 이번 인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SOOP은 자체 e스포츠 구단을 통해 선수단 매니지먼트, 선수 육성, 팬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배구단에서도 선수단 관리와 팬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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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다. SOOP은 그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협회·연맹과 협력하며 중계 환경 구축, 대회 개최, 연계 콘텐츠 제작 등을 이어왔다. 스포츠 중계를 단순 송출이 아닌 콘텐츠 사업의 한 축으로 키워온 만큼 프로배구단 운영에서도 경기 전후 이야기, 주요 장면, 다시보기 콘텐츠, 팬 참여형 콘텐츠 등을 결합할 계획이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의 재정 문제로 배구단 매각을 추진해 왔다. 2025-2026시즌 종료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정아와 이한비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에 보냈고 코치진 및 사무국 직원들과의 계약도 만료됐다.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도 불참하며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SOOP이 이사회와 총회 승인을 거쳐 인수를 마무리하면 여자 프로배구는 2026-2027시즌에도 7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향후 관건은 연고지 협약, 선수단 재정비, 구단 운영 계획의 구체화다.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실시간 소통 구조와 콘텐츠 확장성을 구단 운영에 접목하고, 지역 팬덤과 온라인 팬덤을 동시에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OOP 관계자는 "이번 AI페퍼스 인수는 SOOP의 스포츠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e스포츠 구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팬들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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