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대한제당주식회사(대한제당)가 남미 시장 진출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추진한다. 해외 소싱 거점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발행주식 수 축소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대한제당은 오는 5월8일 보통주 345만4665주를 이익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주식을 소멸시키는 '이익 소각'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당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주가 안정은 물론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제당은 "이번 소각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투명한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 친화정책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확대도 나선다. 대한제당은 4~5월 중 칠레에 신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칠레 지사 설립은 대한제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축산유통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칠레 지사는 향후 남미 지역의 풍부한 농수축산 자원을 직접 확보하는 소싱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한제당은 ▲원가 절감 및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공급망 효율화 및 신규 아이템 개발 ▲시장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제당은 이번 자사주 소각과 칠레 지사 설립을 통해 '사업 영토 확장'과 '내실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남미 네트워크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실적 증대로 이어지고, 이를 다시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제당은 전통적인 설탕 및 사료 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글로벌 소싱 경쟁력을 더하며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식품·축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병행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칠레 지사는 남미의 고품질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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