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라이엇게임즈는 26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시즌 각오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6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의 첫 메시지는 리그 외연 확장이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올해는 사실상 '로드쇼의 해'로 규정했다. 홍콩에서 열린 LCK컵 결승을 시작으로 원주, KSPO돔, 대전 MSI까지 이어지는 대형 일정을 통해 LCK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2012년 LCK 출범 이래 처음으로 컵 결승 이벤트를 홍콩에서 개최했다"며 "처음 시도한 해외 로드쇼로 팬 경험을 확장하고 리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첫 발걸음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티켓 예매가 2분만에 매진된 만큼 LCK 리그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팀이 국내외에서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물론 해외까지 진출해 LCK 팀들의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LCK 의 목표로 한걸음씩 나아가 더 많은 재미와 확장된 리그 경험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 분위기는 시즌 흥행 기대감 못지않게 경쟁 구도에도 쏠렸다. 각 팀이 우승 후보를 꼽는 과정에서는 젠지 쪽으로 평가가 집중됐다.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높고, 스크림과 실전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실수가 적다는 평가가 반복됐다.
다만 젠지팀은 들뜨기보다 보완점을 먼저 꺼냈다. 유상욱 감독과 '초비' 정지훈은 퍼스트 스탠드에서 밴픽과 인게임 대응이 충분히 유연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유상욱 감독은 퍼스트 스탠드 부진을 언급하며 "유연하게 밴픽, 그리고 인게임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들을 가지고 끝까지 고쳐가면서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쵸비 정지훈은 "너무 챔피언끼리 티어 정리를 하고 정해진 구도에서만 하려고 해서 밴픽이 유연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연습 과정에서도 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T1은 임재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맞는다. '페이커' 이상혁은 감독의 휴식 이후 향후 상황을 단정하기보다 남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현재 팀 상태에 대해 "팀의 분위기 자체는 좋은데 경기력은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트레스 덜 받고 경기도 연습도 잘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우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LCK 우승이 굉장히 간절한 목표"라며 "다른 9개 팀들과 좋은 경쟁을 통해서 좋은 경기를 팬분들께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저희 팀은 시간이 갈수록 잘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CK컵 이후 전력 상승 폭을 묻는 질문에는 "그때에 비해서 지금은 한 20% 정도 더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대회가 일주일 남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는 어느 정도 됐다"고 했다.
BNK피어엑스(BFX)팀은 가장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박준석 감독은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 폼을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아블' 남대근 선수는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우승을 노리도록 하겠다"며 "우승이 최종 목표고, 월드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퍼스트 스탠드 패배와 관련해서도 박 감독은 "2세트가 많이 아쉬웠고, 2차 타워 다이브를 무리하게 하다가 멘탈이 흔들렸다"며 "복귀해서 3시간 동안 피드백을 했다"고 말했다. 디아블 남대근 선수 역시 "미드·정글 합이 잘 안 맞아서 아쉽게 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T1의 페이커 이상혁 과 젠지의 쵸비 정지훈은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상혁은 " 국가대표로서 또한번 출전하게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쵸비 선수도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지훈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나가게 된다면 그때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